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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YANKEE TIMES

"바이든에 성추행 당했다" 주장 전직 보좌관 러시아로 망명

CNN 방송 러시아 발로 59세 타라 리드 망명사실 공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직 보좌관 타라 리드(59)가 러시아로 망명한 사실을 미국 CNN 방송이 30일 공개했다. CNN에 따르면 리드는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계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다가 추방된 마리나 부티나 러시아 하원 의원과 함께 나타났다. 리드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4시간 이상 생중계된 인터뷰에서 러시아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리드는 과거 바이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자신의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요청이 있으면 의회에서 선서하고 증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내년 대선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악재가 될만한 발언이다. 앞서 미국 대선 캠페인이 한창이던 2020년, 리드는 1993년 델라웨어 상원 의원이던 바이든이 보좌관이었던 자신을 움직이지 못하게 벽에 밀어 붙인 뒤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성추행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바이든은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리드는 오랫동안 살해 위협을 받았기 때문에 러시아로 망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리드는 "모스크바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오랜만에 안전하다고 느꼈다"면서 모두가 내 말을 경청해주고 (내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 조국에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러시아 부티나 의원은 이날 "리드가 러시아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신속하게 리드의 시민권 발급을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CNN은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는 리드의 주장을 입증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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