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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YANKEE TIMES

지각 금리 인하 연준 새발의 피 만큼 내릴까 전망 엇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18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2년 넘게 이어졌던 물가와의 전쟁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금리인하 개시를 결정한다.

연준 위원들이 첫 인하의 폭을 어느 수준으로 결정할지 고심하는 가운데 인하 폭이 일반적인 25bp(1bp=0.01%포인트) 수준일지 아니면 '빅컷'(50bp 금리인하)이 될지는 전문가 사이에서도 마지막까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17일 연준에 따르면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간의 회의 일정을 마치고 동부시간 기준 18일 오후 2시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3일 '잭슨홀 미팅'에서 "정책조정(금리 인하) 시기가 도래했다"고 선언하며 9월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선 "인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경제전망, 그리고 위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해 50bp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잭슨홀 연설 이후 20여일간 나온 경제지표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행보에 변동이 없을 것임을 시장에 확인시켜줬다.

8월 고용보고서는 일자리 증가 폭이 7월보다 커지긴 했지만 노동시장 냉각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5%로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노동시장이 냉각되고는 있지만 빅컷을 합리화할 만큼 빠른 속도로 냉각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경제지표가 모호하게 나온 상황에서 금리 전망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 성공 가능성을 둘러싼 시각 대립과 맞물려 두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현 미국의 경제 상황이 50bp 인하가 필요할 정도로 급격히 악화하고 있지 않으며, 연준이 갑자기 빅컷을 단행할 경우 오히려 시장에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게 25bp 인하를 전망하는 '점진론자'들의 시각이다.

빅컷이냐 아니냐를 두고 월가의 논쟁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연준 고위 인사들의 의중을 잘 집어내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도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금금융시장도 9월 인하 폭을 두고 25bp인지 50bp인지 갈팡질팡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FOMC를 한 주 앞둔 지난 11일 50bp 인하 확률을 14%로까지 낮춰 반영했다가 티미라오스 기자의 '박빙 결정 예상' 보도 이후엔 다시 50% 언저리로 높여 반영했다.

월가 일각에선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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