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는 WTO에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분쟁 협의 신청을 내면서 긴급히 다뤄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를 상대로 비에너지 수입품에 대해선 25%, 에너지 제품에 대해선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또 같은 날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해서도 25% 관세 부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 세 국가는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에 따른 자유무역권에 속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협정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미국의 이런 조치에 캐나다와 멕시코도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이날 백악관은 자동차에 한해서는 한 달 간 관세 부과를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3대 자동차업체와 얘기를 나눴고, USMCA를 통해 들어오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한 달 간 (관세를) 면제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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